[올림픽] 새역사 도전하는 높이뛰기 우상혁·다이빙 우하람 나란히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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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우상혁(용인시청)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은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2.0점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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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우상혁(용인시청)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7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29를 넘거나 전체 31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7을 넘은 선수는 5명뿐이었고, 우상혁은 2m29를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그 자신에게도, 한국 육상 트랙 & 필드에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로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 &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우상혁이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3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32.00점으로 18명 중 9위에 올라, 12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하람은 8일 오후 10시에 벌이는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리우 대회,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 중이다.
리우 대회에서는 남자 10m 플랫폼에서, 도쿄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와 같은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선에 올랐다.
도쿄에서는 4위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이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준결승에 동반 진출한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준결승 합계 366.50점으로 18명 중 17위에 머물러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최강' 중국에 0-3으로 패해 남자 단체전 8강에서 메달 도전을 멈췄다.
한국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남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동메달)부터 도쿄 대회(4위)까지 한국은 이 종목에서 늘 4강 안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을 8강에서 일찍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레슬링의 김승준(성신양회)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패자부활전에서 루스탐 아사칼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2-8로 완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레슬링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감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은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2.0점을 얻는 데 그쳤다.
볼더링과 리드 합계 46.0점, 전체 15위에 머무르며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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