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박태준 은메달 확보…태권도 58㎏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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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남자 58㎏ 박태준(20)이 올림픽 첫 출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각) 한국 태권도 첫 주자로 나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대훈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김태훈과 장준이 각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세계 3위 장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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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남자 58㎏ 박태준(20)이 올림픽 첫 출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각) 한국 태권도 첫 주자로 나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젠두비는 이 체급 세계 1위로 이번 올림픽 우승 후보였다.
박태준은 앞서 열린 16강에서는 세계 29위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레)를 2-0으로 가뿐하게 제압했고, 8강에서는 세계 11위 시리앙 라베(프랑스)를 2-1로 이겼다. 8강전 2라운드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고비를 잘 넘겼다.
결승은 8일 새벽 4시37분에 열린다. 마지막 1승을 추가하면 한국 태권도는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이 체급에서는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남자 58㎏에서 아직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대훈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김태훈과 장준이 각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세계 3위 장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경기 뒤 "모두가 예상했던 선수가 올라와 감독님과 공격적으로 임하자는 작전을 짜고 했는데 잘 먹혔던 것 같아 재미있었다. 준결승이 끝나면 오래 쉬었다가 결승이 있으니 이번에 올인을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결승에서 진짜 모든 것을 쏟아부어 금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승을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는 말에는 "4시간이 남았다. 결승에 올라갈 상대의 경기를 보고 최대한 회복을 한다면 선생님들과 작전 상의를 하고 결승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준은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지만, 차분하게 자신만의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떨린다거나 발이 안나가진 않는다. 오히려 관중이 있어서 더 여유를 찾게 됐다"고도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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