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태권도 박태준, 58kg급서 1위 꺾고 결승 진출...최소 은메달 확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박태준
준결승서 세계 1위 꺾고 결승 진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태권 소년' 박태준(경희대)이 세계 최강을 꺾고 금메달을 향한 발차기를 이어간다.

박태준은 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이하급 4강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르키예)를 2-0(6-2 13-6)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5위 박태준은 랭킹 1위 젠두비와 1승 1패로 팽팽한 상대 전적을 이룬 가운데 결승을 향한 4강에서 맞붙었다.

박태준은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뒤 공격을 허용하면서 2-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종료 직전 연속으로 몸통 공격에서 성공하며 6-2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신장이 큰 젠두비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박태준은 자신도 머리를 가격하며 3-3 동점을 만들어냈고, 젠두비의 발이 낮다는 판정으로 한 점을 뺏어오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박태준은 돌려차기로 몸통 공격에 성공하는 등 연속 득점으로 8-6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머리 공격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결과 인정되면서 11-6으로 크게 앞서갔다. 박태준은 이후 2점을 추가하면서 13-6으로 2라운드를 마치며 2-0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