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태준, 세계 1위 젠두비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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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태권도 선봉 박태준(20·경희대)이 세계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꺾고 남자 58㎏급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첫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7일(현지시간) 박태준(5위)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젠두비를 라운드 점수 2-0(6-2 1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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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첫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7일(현지시간) 박태준(5위)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젠두비를 라운드 점수 2-0(6-2 1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몸통 공격으로 선제 득점한 박태준은 1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라운드 종료 직전 상대 몸통을 연타해 1라운드를 6-2로 잡았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젠두비가 머리 공격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박태준으로 왼발로 상대 머리를 차며 반격했다.
이후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8-6으로 앞서간 박태준은 경기 종료 20초 전 머리 공격을 성공했지만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박태준이 머리를 타격한 걸로 인정돼 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박태준은 몸통을 한 번 더 때려 쐐기를 박았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 더욱이 2020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친 태권도 종주국 한국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케 된다.
결승 상대는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4위)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26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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