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 2000명 목전…사망 18명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8. 7. 2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5월 이후 누적 사망자가 1명 추가돼 총 18명으로 확인됐다.

폭염 주의보가 20개 구역, 폭염 경보가 161개 구역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86명 늘어 1907명…제주산지·태백 빼고 전국 '빨간 불'
행안부 폭염 위기 '심각' 유지 중…무더위쉼터 5.5만개 운영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6일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 물놀이장에서 한 어린이가 시원하게 물미끄럼틀을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누적 18명으로 늘었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5월 이후 누적 사망자가 1명 추가돼 총 18명으로 확인됐다. 온열질환자는 이날 86명이 증가해 누적 1907명으로 늘었다.

가축 폐사는 돼지 3만 1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39만 3000마리 등 42만 3000마리로 늘었다. 양식 피해는 43만 9000마리로 확인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폭염 특보는 183개 구역 중 181개 구역에 발령 중이다. 폭염 주의보가 20개 구역, 폭염 경보가 161개 구역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제주 산지와 강원 태백 등에 불과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8.4도(경주)까지 치솟았다. 밀양(37.5도)과 창녕(37.2도) 의령·예천·진주(37.0도) 곡성·영천(36.9도) 여주(36.8도) 양산(36.7도) 대구(36.6도) 등의 기온으로 대체로 체온보다 높았다.

체감온도는 최고 37.9도(용인)까지 올라갔다. 화순(37.6도) 구례·예천·진주(37.4도) 안성·담양(37.3도) 등도 무더웠다.

서울 낮 기온은 33.4도까지 올라갔으며, 높아진 습도에 체감온도는 33.7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17개 시도에서 총 447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무더위 쉼터는 5만 5129개소 운영 중이며, 그늘막은 2만 9430개 펼쳤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