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안세영 사태, 조사위원회 꾸려 진상 파악하겠다”

파리/김영준 기자 2024. 8.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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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귀국한 안세영이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스1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소홀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부족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 대한체육회 청렴시민감시관,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 등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과 대한체육회 법무팀장. 감사실장 등으로 조사위를 구성해 파리 올림픽 폐회 이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안세영 발언이 부상 관리·훈련 체계·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고 했다.

체육회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올림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물론, 선수 권익이 침해 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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