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뭘 먹을 수 있을지"…'임신 13주' 사야, ♥심형탁도 몰랐던 日배달앱 구경 [신랑수업](종합)

강다윤 기자 2024. 8.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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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심형탁의 아내 사야가 일본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사야와 함께 임산부 등록을 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날 심형탁, 사야 부부는 함께 보건소로 향했다. 심형탁이 "지금 몇 주 됐지?"라고 묻자 사야는 "13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3주 넘으면 입덧이 점점 끝난다고 많이 들었다"며 끝나지 않는 입덧을 호소했다. 심형탁 또한 "그런데 사야가 입덧이 계속되고 있다"며 걱정했다.

보건소 방문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던 한-일부부의 집을 찾았다. 이들 부부는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고. 심형탁은 "유나 엄마한테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됐고 그 가족한테 배우려고 내가 연락을 해서 만나봤다"고 설명했다.

사야는 일본인인 유나 엄마를 만나 일본어로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나 엄마는 "임식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계속 초대하고 싶었다. 만나고 싶었다"며 진심을 담은 축하 인사도 건넸다. 사야는 밝은 표정으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던 중 유나 엄마는 "지금 음식 괜찮냐"라며 임신 중인 사야를 걱정했다. 사야가 "과일만 지금 먹을 수 있다"라고 말하자 유나 엄마는 "잠깐만 기다려달라"며 주방으로 향해, 부지런히 무언가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심형탁은 "너무 뜬금없는데 나는 벌써 그 생각이 든다. 지금 유나를 보면 새복이(태명)가 만약 딸이면 벌써 결혼식장 손잡고 들어가는 것부터 생각난다"며 "손잡고 울고 그런 게 떠오른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사야는 "대단해"라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돌아온 유나 엄마가 꺼내온 것은 사야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딸기였다. 여름에 구하기 힘든 딸기에 사야는 물론 심형탁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나 엄마는 임산부에게 좋은 우유까지 함께 챙겨줬다. 딸기를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받았다는 말에 심형탁은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사야는 심형탁이 우유에 딸기를 으깨 만든 딸기우유를 보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한국에서 출산한 계획이라는 사야는 "한국에서 하면 심 씨가 많이 도와줄 수 있으니까"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유나 엄마 또한 한국에서 출산했지만 일본에서 오신 어머니가 직접 산후조리를 도와줬다고. 사야는 "엄마가 혼자 해외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경험이 없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사야와 유나 엄마는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사야는 "입덧이 제발 끝났으면 좋겠다. '끝나겠지' 했는데 요즘 전혀 먹질 못한다. 한국 요리 중에서 뭘 먹을 수 있을지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유나 엄마가 물김치를 언급했지만 사야는 "물김치도 고춧가루 들어가 있지 않나. 마늘이라던지"라며 "지금은 물도 힘들다"라고 호소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도 계속 (배달앱을) 찾아보고 있다. 그런데 전부 (일본음식은) 돈가스다. 일본식 정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 조림류라든가 밥이 있고 장아찌류가 있고. 그런데 전부 돈가스뿐이라서"라며 "가끔 일본 배달앱을 켜놓고 구경한다. 주소는 도쿄로 해놓고 그냥 구경만 한다. 뭘 먹을 수 있을까 싶다"라고 고향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또한 사야는 "(심형탁에게) 말하기가 미안하다. 말한다고 해도 다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 말하진 않고 있다"며 심형탁에게 힘든 걸 티 내지 못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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