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6’ 뒤집기쇼 삼성, 박진만 감독…“타선이 강해지고 있다”

최민우 기자 2024. 8. 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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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팀간 13차전에 -이겼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삼성은 계속 한화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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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이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팀간 13차전에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의 시즌전적은 57승 2무 49패가 됐다. 한화와 올 시즌 상대전적도 8승 5패가 됐다.

타선이 대폭발한 경기였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0-6으로 지고 있던 삼성은 4회말 반격에 나섰다. 구자욱의 좌월 2루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때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5회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준이 우월 2루타, 김헌곤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1사 1,3루 밥상을 차렸다. 그리고 구자욱의 1타점 중전 안타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한화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김영웅이 류현진의 144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쳤다.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계속 한화를 몰아붙였다. 이성규가 좌월 2루타를 쳐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점수를 계속 벌렸다. 7회말 강민호의 좌월 2루타에 이은 이성규의 1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또 이재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리고 삼성은 8회말 김현준이 우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윤정빈의 2루 땅볼 때 3루에 선 김현준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다.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 속에 선발 투수 백정현은 승리 투수가 됐다.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추가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최지광(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과 김재윤(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오승환(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삭제했다.

▲ 박진만 감독 ⓒ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마친 후 박진만 감독은 “불펜진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 점씩 따라가면서 역전을 만들어낸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타선의 힘이 생기고 강해지고 있다”며 선수들의 활약에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삼성은 7일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내세운다. 한화는 문동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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