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안세영 작심 발언’ 관련 조사위 구성… “모든 사안 면밀히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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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안세영(22)의 대표팀 내 운영 문제 지적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안세영의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의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것이다. 또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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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견되면 감사로 전환키로
인적·제도 등 문제 여부 검토
◆ 2024 파리올림픽 ◆
대한체육회는 7일 “안세영 선수의 발언과 관련하여 조사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조사위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 대한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 등 외부 감사 전문가 4명, 대만체육회 법무팀장(변호사), 감사실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폐회 이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세영은 5일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국내 취재진과 믹스트존 인터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부상 당시 선수 관리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작심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체육회는 조사위를 통해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살피고 향후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체육회는 “안세영의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의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것이다. 또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올림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선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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