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체육회, ‘안세영 폭탄발언’ 본격 조사위 구성…“문제발견하면 감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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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지난 5일(한국시간)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의 발언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대한체육회는 "무엇보다 안세영의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의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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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지난 5일(한국시간)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의 발언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대한체육회는 7일 밤 "이번 조사위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 대한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경찰 수사관 출신),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과 대한체육회 법무팀장(변호사), 감사실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면서 "파리올림픽대회 폐회 이후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체육회는 "무엇보다 안세영의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의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체육회는 "이후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5일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시상식을 마치고 작심한듯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내 무릎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리고 내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을 선언한 안세영은 자신의 SNS에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선수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고 적었다. 선수부상관리 등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작심 비판이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현재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종합순위 6위를 달리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올림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선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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