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태준, 프랑스 기대주 꺾고 준결승 진출

이다온 기자 2024. 8. 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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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의 선봉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급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를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8-5 3-4 5-4)로 제압했다.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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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에서 한국 박태준이 프랑스 시리앙 라베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의 선봉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급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를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8-5 3-4 5-4)로 제압했다.

박태준은 라베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1라운드를 8-5로 끝냈다.

자국에서 주최한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나오길 바라는 프랑스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분위기에서 박태준은 2라운드 초반 발차기 도중 오른발이 상대 무릎과 충돌해 다쳐 고통을 호소하며 점수를 내줬다. 이후 박태준은 주먹 공격으로 득점했지만 곧장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가며 2라운드를 내줬다.

3라운드에서 박태준은 경기 종료 29초 전 몸통 공격을 성공해 역전했다.

박태준은 준결승에서 이 체급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젠두비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 겨루기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제압했던 강호다. 젠두비는 베일리 루이스(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박태준은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다.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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