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종일주의자"…野,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야권의 임명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들은 김 관장을 "친일파", "종일(從日)주의자"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김 관장에 대해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이라고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라며 "식민 지배를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바로 일제 강점기 밀정 같은 존재"
"역사에 대역죄인으로 남기 싫다면 철회하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야권의 임명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들은 김 관장을 "친일파", "종일(從日)주의자"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김 관장에 대해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이라고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라며 "식민 지배를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2024년이 대명천지 광복 자주 국가 대한민국이 맞느냐"며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도 '내선일체'(內鮮一體)더니, 정신까지 '종일'하려는 것이냐"라며 "가장 부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반국민 인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윤 대통령의 인사 원칙이 점점 뚜렷해져 '극우 일베' 성향 친일파를 중용한다"며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당장 철회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길 권한다"고 논평했다.
그는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명망 있는 인사들이 맡아왔지만, 이번엔 김구 선생 손자,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모두 배제됐다"며 "독립기념관이 일제 미화 공간으로 변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종찬 광복회장이 이날 김 이사장 임명에 대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한 말을 끌어와 "윤 대통령이 바로 일제 강점기 밀정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진보당 이미선 부대변인은 김 관장 임명을 "전면적 역사전쟁 선포"로 규정하는 브리핑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하는, 끈질긴 항일 운동을 통해 수립된 우리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뉴라이트 인사"라고 김 관장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역사적 뿌리 자체를 뒤집어 본인의 국정운영 무능과 불의를 덮으려는 속셈"이라며 "역사에 대역죄인으로 남기 싫다면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가 두달동안 환자 4명 연쇄살인 '충격'…불질러 증거인멸
- 프로야구 시구 나섰던 日도쿄지사 "무릎 관절 골절상…완치에 두달"
- '안세영 발언 해명에 무려 10페이지' 韓 배드민턴협회 "병원에서 말렸지만 본인 의지로 출전"[파
- 호주 하키 대표, 코카인 구매하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파리올림픽]
- [단독]韓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오진? 본인이 원한 병원…1500만 원 들여 한의사 파견 특급 대우
- 日오염수 8차 방류 개시…기시다, 24일 후쿠시마 방문 검토
- '채상병 사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명예전역 불허
- 여야 정책위의장 '민생법안 신속 처리' 합의…금투세 폐지엔 온도차
- DJ사저 둘러싼 野 '적통경쟁' 심화…민주도 "문화공간" 제안
- 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부적절 행동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