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안세영 사건 조사위 구성…감사관 · 권익위 출신 포진

유병민 기자 2024. 8. 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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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 밝히는 안세영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안세영(삼성생명) 사건을 살필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체육회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 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과 국민권익위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 등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과 체육회 법무팀장(변호사), 감사실장으로 조사위를 꾸려 올림픽 폐회 후 조사에 착수합니다.

배드민턴협회의 진상조사위원회와는 전혀 별개 조직으로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를 조사합니다.

체육회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 면담으로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안세영과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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