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립생태원, 등산객 생명 구한 조사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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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7일 국가 장기생태연구 수행 중 등산객의 목숨을 구한 외부 조사원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국립생태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6월 국립생태원 외부 조사원으로 한라산에서 국가 장기생태연구 곤충 조사 수행하던 목포대학교 소속 대학원생 박창규 연구원(25)과 목포대생 양준형 연구원(23)이 어리목 탐방로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 등산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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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7일 국가 장기생태연구 수행 중 등산객의 목숨을 구한 외부 조사원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국립생태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6월 국립생태원 외부 조사원으로 한라산에서 국가 장기생태연구 곤충 조사 수행하던 목포대학교 소속 대학원생 박창규 연구원(25)과 목포대생 양준형 연구원(23)이 어리목 탐방로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 등산객을 발견했다.
박 연구원은 생태원에서 받은 안전 교육 내용을 토대로 지침에 따라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양 연구원은 평소 파악해 둔 안전 관리 용품의 위치를 바탕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왔다.
이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119 도착 전까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고 환자는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다.조도순 원장은 “두 연구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기관의 핵심 가치인 ‘생태 중심’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장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모든 연구원이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립생태원)
김태형 (kimke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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