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배우 은퇴 고민하던 중 '밀정' 오디션 합격, 송강호에 큰 배려 받아"('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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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구가 영화 '밀정'을 통해 연기 활동을 지속할 동력을 얻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엄태구는 "배우 생활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밀정'오디션에 합격했다"라고 했다.
엄태구는 데뷔 16년차 배우로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 시킨 작품은 영화 '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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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엄태구가 영화 ‘밀정’을 통해 연기 활동을 지속할 동력을 얻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엄태구는 “배우 생활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밀정’오디션에 합격했다”라고 했다.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17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수줍은 성격으로 잘 알려진 엄태구는 “어제 잠을 잘 잤다”라고 말하면서도 “새벽에 일어나서 낮에 많이 잤다”라고 힘겹게 덧붙였다.
3년 전에도 ‘유 퀴즈’ 섭외를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그는 “촬영 중 ‘유 퀴즈’ 생각을 하니 너무 떨리는 거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안 되겠다고 했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가 그 얘기를 듣고 수긍했다. 본업에 지장이 가면서 섭외를 하면 안 된다”라며 웃었다.
이날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 퀴즈’ 출연을 결정했다는 엄태구는 “섭외를 받고 답을 드려야 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내 소원이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바로 나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부모님과 여행은 처음이다. 두 분은 즐거워하시지만 난 막 즐겁진 않았다. 그래도 다녀와서 보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막을 내린 ‘놀아주는 여자’에서 첫 로코에 도전한 엄태구는 “매 작품이 도전이지만 그동안 해왔던 작품과 너무 다른 작품이라 겁이 났는데 그래도 도전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나아가 “촬영하는 동안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고 감정을 업 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그 순간엔 잘해야 나중에 편하니까. 그 순간에 어색해서 잘 못하면 나중에 괴롭다. 결국은 현장 공기에 취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엄태구는 데뷔 16년차 배우로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 시킨 작품은 영화 ‘밀정’이다. 작중 일본 경찰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그는 “‘밀정’을 하기 전엔 이 직업을 계속 해야 하나,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 오디션에서도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합격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선배 송강호와의 호흡에 대해선 “정말 떨렸다. 마침 첫 촬영이 대립 신이었는데 선배님이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내가 막 들이대는 연기를 해서 언짢으시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따뜻하게, 더 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이 직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풍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날 엄태구는 “여자 친구와 카페에서 데이트 중 말이 너무 없어서 여자 친구가 잠이 든 적이 있다는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그 순간이 정확하게 기억이 난다. 거의 20년 전 일이다. 난 복무 중 휴가를 나왔고 그 친구는 여자 친구가 아니라 내가 오랜 시간 짝사랑 한 상대였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계속 긴장을 하니 아무 말도 안 나오더라. 그래도 여유 있는 척을 하느라 머릿속이 아예 하얘졌다. 그때 그 친구가 잠이 든 건 아니고 쿠션을 껴안으면서 ‘아’하고 탄식을 하더라. 그날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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