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태준 4강 진출…세계 1위와 맞붙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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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까지 2승을 남겨뒀다.
태권도 첫 주자인 남자 58㎏ 박태준(20)이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박태준은 앞서 16강전에서는 세계 29위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레)를 2-0으로 가뿐하게 제압하는 등 첫 올림픽에서 출발이 좋다.
박태준이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라가면 이 체급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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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까지 2승을 남겨뒀다. 태권도 첫 주자인 남자 58㎏ 박태준(20)이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세계 5위 박태준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 8강전에서 세계 11위 시리앙 라베(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1라운드(8-5)에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2라운드(3-4)를 내주며 접전을 벌였다. 3라운드(5-4) 29초를 남기고 승패가 갈렸다. 박태준은 3-3 동점 상황에서 뒤차기로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2점을 얻었다. 이어 한점을 내주며 5-4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라운드 초반 발차기 도중 오른발이 상대 무릎과 충돌하는 등 고비는 있었지만, 라베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실력으로 이겨냈다.
박태준은 앞서 16강전에서는 세계 29위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레)를 2-0으로 가뿐하게 제압하는 등 첫 올림픽에서 출발이 좋다.
밤 11시36분 4강전은 고비다. 이 체급 세계 1위이자 우승 후보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젠두비는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은 시간동안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박태준이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라가면 이 체급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이대훈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김태훈과 장준이 각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계 3위 장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박태준은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2회전에서 상대의 얼굴을 맞혔다고 생각했는데 판독에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3회전에서도 마지막에 힘들었지만 끝까지 잘 집중해서 고비를 넘긴 것 같다”며 “준결승, 결승에 누가 올라오든 그 상대에 맞춰 바로 작전을 짜겠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파리/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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