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앞 트렁크 열릴라"…테슬라 中 168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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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앞 트렁크의 잠금장치 결함 등 안전문제로 168만대 차량에 대해 리콜에 나섰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성명에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일부 차량은 후드(앞 트렁크) 잠금장치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잠금 해제된 후드를 감지하지 못하고 운전자에게 알리지 못해 주행 중 후드가 열리고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질 수 있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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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후드 열려 운전자 시야 가릴 우려"
미국서도 같은 문제로 185만대 대규모 리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앞 트렁크의 잠금장치 결함 등 안전문제로 168만대 차량에 대해 리콜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테슬라는 2020년 10월부터 20204년 7월 사이에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모델3와 모델Y뿐만 아니라 수입한 모델S와 모델X 등 총 168만3627대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리콜은 무선 통신(OTA)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결할 계획이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성명에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일부 차량은 후드(앞 트렁크) 잠금장치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잠금 해제된 후드를 감지하지 못하고 운전자에게 알리지 못해 주행 중 후드가 열리고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질 수 있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공지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리할 수 없는 차량을 보유한 사용자에게 연락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국에 약 190만대 규모의 테슬라 차량이 등록돼 있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가 같은 문제로 지난달 말 미국에서 전기차 185만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가 차량 후드가 열린 상태를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잠금장치가 풀려 후드가 완전히 열리면 운전자 시야를 가려 충돌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리콜 대상은 2021~2024년식 모델3·S·X와 2020~2024년식 모델Y 제품이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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