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수입 없어 월세 24개월 밀려, 집주인 괜찮다며 비타민 챙겨줘”(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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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구가 힘들었던 무명시절과 그시절 은인을 전했다.
유재석이 "2년이잖나"라며 놀라자 엄태구는 "너무 죄송한데 계속 수입이 없다보니 24개월 밀렸다"면서 집주인이 이해해 주셨냐는 질문에 "네, 열심히 산다고. '요즘 일하기 힘들지?'(하시면서) 한 달 치 갖다드리면 비타민을 항상 주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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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엄태구가 힘들었던 무명시절과 그시절 은인을 전했다.
8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6회에는 친구' 특집을 맞아 배우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태구에게 유재석은 "작품이 계속 들어오면 감사하지만 원한다고 계속 들어오지 않잖나"라며 생계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너무 많았다"며 그때마다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를 듣고 위안을 얻었음을 털어놓았다.
엄태구는 "재정적으로 월세가 방세 24개월까지 밀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2년이잖나"라며 놀라자 엄태구는 "너무 죄송한데 계속 수입이 없다보니 24개월 밀렸다"면서 집주인이 이해해 주셨냐는 질문에 "네, 열심히 산다고. '요즘 일하기 힘들지?'(하시면서) 한 달 치 갖다드리면 비타민을 항상 주셨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런 집주인이 있냐"며 감탄했다.
엄태구는 "옥탑방인데 밑에 층 사셨다. 공사장 나가서 일해보기도 하고 행사 알바도 하고 저도 24개월까지 갈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그걸 계속 '괜찮다'고 해주시니까 그래서 저는 눈 오면 항상 새벽에 미리 (눈을) 쓸어놨다.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실 때 (편하시라고). 택배 있으면 문 앞에 올려드리거나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빨리 잘되고 싶었다. 그때 마음은"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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