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음악가 93인의 열정…교향악단 공연으로
[KBS 대구] [앵커]
청년음악가들이 대구에 모여 일주일간의 연습을 거친 뒤 교향악단으로서 연주회를 갖는 프로그램이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명지휘자와 멘토들의 지도로 멋진 화음을 들려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대구콘서트하우스 내 연습실과 무대는 젊은 연주자들의 악기 연주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적게는 3-4명에서 많게는 8-9명이 한 곳에 모여 국내외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들로 구성된 멘토들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음을 다듬고 기량을 키웁니다.
모두 93명이 준비하는 무대는 내일(8일) 열리는 '2024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전국 각지의 17세 이상 29세 이하 실력파 젊은이들이 오디션을 통해 뽑혔고 해외에서도 20여 명이 지원해 폴란드 국립 쇼팽 음대생도 선발됐습니다.
프로그램이 너무 훌륭하다며 3년 연속 참가하게 된 학생도 있습니다.
[김하늘/서울대 관현악과 4학년 :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분들, 지휘자분들과 함께 하는 경험을 얻기가 사실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해요."]
올해는 특히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하고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이 지휘합니다.
[도밍고 힌도얀/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 "연주자들과 열심히 연습하고 음악적으로 잘 화합해서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공연을 하겠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로 발돋움하려는 청년 음악가들에게 꿈을 향한 지름길이자 등용문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박창근/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 "이 과정을 마치면 우수한 학생들은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에 인턴 단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오케스트라와 MOU를 맺고 있습니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과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올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10일에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도 공연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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