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월즈 첫 공식 유세…트럼프 “가장 급진적 좌파 2인조”
[앵커]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습니다.
전국적인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월즈가 '트럼프는 이상하다'는 저격 발언으로 세를 모으자, 트럼프 측도 맹반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트럼프는 이상하다'는 발언으로 인기를 끈 저격수답게 첫 동반 유세에서 날선 공격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팀 월즈/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여러분들도 알고 있고 느끼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밴스는 소름돋고 진짜 이상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것처럼요."]
친서민, 친노동자 성향의 월즈는 유세 내내 해리스를 깎듯이 예우했습니다.
이렇게 충성심이 높고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해리스가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셔피로 주지사 대신 인지도가 낮은 월즈를 선택한 거라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여론조사 상승세도 이어져 트럼프의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결과도 잇따랐습니다.
해리스-월즈로 대진표가 짜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좌파 2인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진보적 성향이 뚜렷한 두 사람을 상대로 경제와 국경 개방, 불법 이민 문제 등을 집중 공격할 태셉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중대 인터뷰를 예고하며 여론의 관심도 유도했습니다.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맞불 공세에 나섰습니다.
[J.D 밴스/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월즈는 미국 정부 전체에서 가장 강경한 좌파 급진주의자 중 한 명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성별과 인종, 진보와 보수의 대결 구도가 어느 때 보다 선명해진 가운데 경기 침체와 중동 전쟁 등이 남은 기간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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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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