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천안함·연평도 참전 장병들과 만찬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인 6~7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천안함 폭침 생존장병과 연평도 포격 도발 참전 부대원 등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7일 “대통령은 어제(6일) 천안함 폭침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부사관은 “휴가기간 중에도 국군 장병들을 장려해 주기 위해 진해까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 해병대 장교는 “지난 20년 군 생활 동안 지금처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며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제복 입은 군인을 기억하고 대우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 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되며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 장병들에게 천안함 폭침 사건을 기리는 셔츠와 모자 기념품을 선물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7일 오후에는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농구·족구 등 체육 활동을 했다. 윤 대통령이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 들어서자 장병 30여명이 “필승”을 외쳤고, 윤 대통령은 장병 한명 한명에게 “수고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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