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쏜 한국 사격 메달리스트의 합창, "사격,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공항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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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대 안했지만 그들은 메달을 쐈고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국 사격 메달리스트들이 금의환향했다.
먼저 한국 사격 1호 금메달 오예진은 "한국에 정말 오고 싶었다. (김)예지 언니랑 결승에서 붙어서 불안한 것은 없었다.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쏠 수 있었다"라면서 "열심히 한 우리 팀 코리아 동료들이 기억에 남는다. 올림픽 메달이 끝이 아니다. 단단하고 더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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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인환 기자] 아무도 기대 안했지만 그들은 메달을 쐈고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국 사격 메달리스트들이 금의환향했다.
장갑석 총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사격대표팀은 7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면서 금의환향했다.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양궁(금 5개)에 이어 한국 선수단 중 2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여성 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먼저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는 오예진(19, IBK기업은행)과 김예지(31, 임실군청)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여기에 이어서 열린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고교 스나이퍼 반효진(26, 대구체고)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반효진은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연소이자 1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여기에 여자 권총 25m에서는 금빛 저격수가 나타났다. 세계 랭킹 2위인 양지인(21, 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마크했다.
여기에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박하준(23 ,KT)-금지현(23, 경기도청)과 속사권총 25m의 조영재(25, 국군체육부대)가 은메달 2개를 더해 총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팀적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둔 만큼 사격선수단은 축제 분위기로 입국장에 나타났다. 메달을 딴 선수들이 모두 목에 걸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여기에 각 선수들의 관계자들과 여러 팬들이 모여서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맞이했다.
한국 사격의 레전드 진종오 의원을 비롯해서 임실군수와 각 사격단 관계자, 동료들이 한 자리레 모여서 축제 분위기를 줬다. 선수들은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기쁨의 표정을 보였다.
먼저 한국 사격 1호 금메달 오예진은 "한국에 정말 오고 싶었다. (김)예지 언니랑 결승에서 붙어서 불안한 것은 없었다.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쏠 수 있었다"라면서 "열심히 한 우리 팀 코리아 동료들이 기억에 남는다. 올림픽 메달이 끝이 아니다. 단단하고 더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 하계올림픽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귀국 전에는 메달을 딴 것이 전혀 실감이 안 났다. 그래도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니 드디어 금메달을 딴 것이 실감이 난다"라면서 "너무 감사하다. 100번째 금메달인 것은 오히려 따고 알았다. 내 목표보다 더 빠르게 꿈을 이뤄서 다행이다"고 미소를 보였다.
금메달 레이스서 마침표를 찍은 양지인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와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재정비해서 국내 대회도 열심히 뛸 준비하겠다"라면서 "집밥이 그립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우리끼리 힘내면서 하나로 뭉쳐서 많은 메달이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SNS상에서 특유의 표정이 큰 화제를 모은 김예지는 "너무 많은 분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해 더 좋은 결과를 내 사격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역을 한달여 남겨주고 메달을 딴 조영재는 "사격이 이제 인기종목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이 지금 올림픽 결과를 넘어서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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