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만리장성! 韓 남자 탁구, 끝내 중국 넘지 못했다... 단체전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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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가 끝내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29), 임종훈(27·한국거래소), 조대성(22·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마룽, 왕추친, 판젠동으로 꾸려진 중국 대표팀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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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29), 임종훈(27·한국거래소), 조대성(22·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마룽, 왕추친, 판젠동으로 꾸려진 중국 대표팀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에서 세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중국을 일찍 만나 4강조차 가지 못했다. 지난 6일 크로아티아를 매치 점수 3-0으로 꺾은 한국은 단식 세계 랭킹 1위 왕추친, 2위 판전둥, 6위 마룽으로 이뤄진 중국을 만났다.
단체전 1경기인 복식에서 장우진-조대성 조는 왕추친-마룽 조를 만나 게임 점수 0-3(5-11, 9-11, 5-11)으로 패했다. 2게임을 끝내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경기인 단식에는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서 신유빈(20·대한항공)과 함께 동메달을 수확한 임종훈이 나섰다. 상대는 이번 대회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 임종훈은 판전둥을 상대로 한 게임을 따내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게임 점수 1-3(7-11, 11-9, 9-11, 6-11)으로 졌다.
벼랑 끝에서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이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을 상대했다. 장우진 역시 2게임을 잡아내며 희망을 보였으나, 끝내 게임 점수 1-3(7-11, 11-6, 8-11, 9-11)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한국 탁구는 신유빈,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가 한 조를 꾸린 여자 탁구 대표팀에 기대를 건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에 중국-대만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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