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얼굴 공개 후 판매량 직격타 ‘비주얼로 기죽지마라’ 선플에 울어”(유퀴즈)

서유나 2024. 8. 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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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가 본인을 울린 선플을 공개했다.

김범수는 데뷔를 심지어 얼굴 없는 가수로 했다며 "계속 얼굴을 노출 안 하고 갈 생각은 아니었고 적당한 시기 공개하려고 했다. 그때 당시 얼굴 없는 가수라는 타이틀이 트렌드기도 했다. 조성모 씨라든지. 특히 조성모 형 등장했을 때 오히려 더 막. 그 기대감이 극에 다달았다. (저에 대해선) '조성모보다 더 핸섬한 귀공자 느낌이다'(라는 말도 돌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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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김범수가 본인을 울린 선플을 공개했다.

8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6회에는 친구' 특집을 맞아 나얼, 박효신, 이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가수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범수는 학창시절 병명이 무장 공비라고 털어놓았다. 이런 외모 탓에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까지 출연했던 김범수.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김범수 씨가 우승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첫인상 투표 1위였다. 자고 나서 노홍철 씨가 코가 띵띵 부은 거다. 한라봉이라는 별명과 함께 몰표로 1위를 했다"고 대신 해명을 해줬다.

김범수는 데뷔를 심지어 얼굴 없는 가수로 했다며 "계속 얼굴을 노출 안 하고 갈 생각은 아니었고 적당한 시기 공개하려고 했다. 그때 당시 얼굴 없는 가수라는 타이틀이 트렌드기도 했다. 조성모 씨라든지. 특히 조성모 형 등장했을 때 오히려 더 막. 그 기대감이 극에 다달았다. (저에 대해선) '조성모보다 더 핸섬한 귀공자 느낌이다'(라는 말도 돌았다)"고 회상했다.

김범수는 "지금 없어진 프로 '가요콘서트' 그 프로그램이 처음 노출하는 프로로 제격이지 않나 해서 (1999년도에) 처음 나가게 됐다"며 "나간 이후 저도 충격이었는데 음반 판매량이 직격타를 맞았다. 순위도 그렇고 쭉 떨어지면서, 그게 그것 때문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회사에서 봤을 때 '나갔는데 이런 분위기면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해서 다시 물밑으로 내려가게 된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는 제가 20대였고 저와 같은 또래 가수들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제가 양띠클럽이다. 효리 씨, 성시경 씨 잘 나가던 가수들이 정말 많았다. 그 가수들이 너무 화려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비교된다. 저도 음악방송 가서 하고 싶은데 못 나가니까 라디오 활동만 하고. 조금 갈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국 가수 최초 '하루' 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범수는 다시 얼굴 있는 가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2003년 '윤도현의 러브레터'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그 프로그램에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며 출연해서 설욕하자 했다"며 "댓글 보고 많이 울었다. 댓글이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게 아니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오는데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지. 비주얼로 기죽지 마'라고 해주시는데 힘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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