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살… 최연소 金 목에 건 ‘겁 없는 소녀’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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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12일생, 14세 2개월 25일.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승에서 93.18점으로 1위에 올라 이번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리사 트루(호주)의 나이다.
트루는 최연소로 호주의 첫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종목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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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파크 결승서 93.18점 1위
2024년 5월 900도 회전에도 성공
은·동메달 주인공은 2008년생
1973년생 英선수, 최고령 출전
2010년 5월12일생, 14세 2개월 25일.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승에서 93.18점으로 1위에 올라 이번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리사 트루(호주)의 나이다.
일본계 호주인인 트루는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보드를 탔다. 올해 14살이니 인생의 ‘절반’을 스케이트보드와 함께한 셈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게 된 건 겨울에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다. 원래는 서핑을 즐겨 했는데, 추운 겨울에는 바다에 들어갈 수 없어 다른 운동을 찾다 보드를 골랐다.
현란한 기술 호주의 아리사 트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승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
미성년자 선수들이 바글대는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51세의 나이로 ‘최고령’ 출전자 타이틀을 얻은 선수도 있다. 1973년 7월생, 영국의 앤디 맥도널드다.
맥도널드는 미국 스케이트보드 협회의 창립 이사이자, 스케이트보드의 올림픽 공식 종목 채택을 주도한 보드계의 ‘걸어다니는 역사책’이다. 젊은 시절 같이 보드를 탔던 동료들은 전부 감독이나 코치진에 속해 있지만, 홀로 꿋꿋이 현역 선수로 남아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아들(18세)보다도 어린 선수들과 경쟁한다. 몸은 성한 곳이 없다. 무릎 연골은 석회화했고, 발목은 닳았다. 그럼에도 그가 여전히 현역 스케이트보드 선수로 건재할 수 있는 비결은 간단하다. “넘어지고 다쳐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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