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바르셀로나, 스페인 유로 우승 '핵심 MF' 품는다...이적료 '931억' 투자+6년 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친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올모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 데쿠 디렉터는 라이프치히에서 주요 임무를 수행한 뒤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선수단 개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선수는 바로 올모다. 올모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리블이나 패스, 킥 등 전체적인 기본기가 탄탄하다.
올모는 카탈루냐 출신이다. RCD 에스파뇰과 FC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를 거쳐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다. 2014-15시즌 후반기에 1군에 데뷔했다. 데뷔 후 2년간 2군 경기 위주로 경험을 쌓았고 주전 자리까지 차지했다.
2020년 1월 올모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2020-21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32경기에서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의 주전으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까지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 받았다. 올 시즌 올모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리그 21경기 4골 6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모는 최근 출전한 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했다. 올모는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많이 생산했고, 스페인이 12년 만에 유로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근 올모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로마노 기자는 "5500만 유로(약 826억원)의 기본 이적료와 700만 유로(약 105억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올모는 6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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