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복절 앞두고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지목 인사 임명… “용산에 밀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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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로 평가받는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의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임 관장으로 임명된 김 이사장은 독립운동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데다 '뉴라이트' 역사관을 드러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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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위 뉴라이트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게, (정부가 수립한) 1948년도에 건국을 했고 그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분(김형석 이사장)의 얘기가 ‘1948년 이전에는 우리 국민은 없었다, 오로지 일본의 국민만 있었다’ 이런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는 학문의 자유니까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독립기념관으로 와서 침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정부 들어 ‘뉴라이트’ 계열 인사 기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이 이사로 임명돼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는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필자인 김낙년 동국대 명예교수가 취임하기도 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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