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태국에 386억 원 들여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2026년 생산 개시

한재희 기자 2024. 8.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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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태국에서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을 조립하는 공장을 세우기 위해 10억 바트(약 386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태국투자청(BOI)이 7일 밝혔다.

이날 BOI 성명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의 수도 방콕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 전기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건설해 2026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태국투자청 측은 "현대차는 태국 내 강력한 공급망을 통해 원자재와 부품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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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시장 공략하는 현대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5월 태국의 한 현대차 판매 법인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태국 현지 법인 페이스북
현대자동차가 태국에서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을 조립하는 공장을 세우기 위해 10억 바트(약 386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태국투자청(BOI)이 7일 밝혔다.

이날 BOI 성명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의 수도 방콕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 전기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건설해 2026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단독으로 하지 않고 현지 업체와 합작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태국투자청 측은 “현대차는 태국 내 강력한 공급망을 통해 원자재와 부품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토요타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완성차 회사들이 전통적인 강자로 군림하던 태국 시장을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현재 전동화모델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한국에서 만든 뒤 이를 태국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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