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매니아’ 존박, 냉면이 지겨워진 이유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8.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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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존박이 '냉면 은퇴'를 선언했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EN]방송국놈들아 나 은퇴한다(존박, 냉면, 노후대책) / 밥사효 EP.08'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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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존박이 ‘냉면 은퇴’를 선언했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EN]방송국놈들아 나 은퇴한다(존박, 냉면, 노후대책) / 밥사효 EP.08’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존박은 “안녕하세요, 존박입니다. 지난 2013년 방송을 통해 ‘냉면 애호가’로 알려지게 된 이후로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당시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냉면존박’으로 불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새로운 노래를 발표해도, 심지어 결혼을 한 뒤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항상 ‘냉면 이야기’를 해야 했거든요. 이젠 정말 냉면이 지겨워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큰 결심을 하고 냉면 은퇴를 선언하려고 합니다” 라며 은퇴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가수 존박이 ‘냉면 은퇴’를 선언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이어 “예전엔 정말 냉면을 좋아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먹지는 않아요” 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자 효연은 특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며 존박을 스튜디오로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효연은 후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존박을 포착 후 “이제부터 평양냉면 가게에서 존박 씨를 보시면 저희한테 댓글로 알려주세요. 바로 출동할게요” 라고 말했다.

존박은 “이젠 정말 못 먹는 건가요?” 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은 특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며 존박을 스튜디오로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효연은 “만약에 평양냉면 집을 차렸다면 대박이 났을 것 같아요” 라고 물었고 존박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런 얘기를 종종 듣긴 했어요.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냉면 덕분에 제가 얻은 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이미지에 타격만 받았죠”라며 “물론 냉면집을 창업한 적도 없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좀 아쉽기도 해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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