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옥경이' 치매 투병에 전재산 바칠 것... "벌써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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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 씨(옥경이)의 사진관 데이트 근황이 전해졌다.
태진아는 "아내의 치매 진단 후 한 1주일 동안은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며 "아내 손을 잡고 울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태진아는 지속해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하다", "내 사랑 옥경이", "사랑은 만들어 가는 것" 등의 글귀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기에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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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가수 태진아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 씨(옥경이)의 사진관 데이트 근황이 전해졌다.
태진아는 7일 "오늘은 사진 찍어요. 여러분 응원해 주시는 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속에는 태진아와 이옥형 씨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5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한 태진아는 아내가 치매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아내를 5년간 간병하고 있다"며 "5년이라는 세월이 저에게는 50년 이상 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힘든 시간을 털어놓았다.
이어 "다른 병들은 고치면 되고, 수술하면 된다는 확신이 있지 않냐. 그런데 (치매 치료제는)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답답해서 눈물이 많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내를 고칠 수 있는 약이 나왔다 하면 전 재산을 바쳐서라도 그 약을 사서 고쳐야겠다는 의무감이 있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아내의 치매 진단 후 한 1주일 동안은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며 "아내 손을 잡고 울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아내의 치매를 받아들이며 간병을 시작했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사실은 2023년 6월 처음 대중에게 공개됐다.
아들 이루의 음주운전 재판 중 이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언급했다.
당시 태진아는 지속해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하다", "내 사랑 옥경이", "사랑은 만들어 가는 것" 등의 글귀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기에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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