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슛 던지고 하이파이브 … 휴가중 장병들 만난 尹

진해 해군기지 격려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남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서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체육 활동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자유투 라인에서 농구공을 던지는 모습. 대통령실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6~7일 이틀간 진해 해군기지에서 휴가를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서 해군 장병들이 치르는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직접 점프볼을 담당하며 경기 시작을 알린 윤 대통령은 쉬는 시간에 자유투 라인에서 슛을 던져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첫 슈팅을 실패했으나 "한 번 더!"를 외치는 장병들의 응원에 힘입어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3번째 만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5번째·6번째 슛을 연달아 림에 꽂아넣은 뒤 장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족구 경기에서도 첫 서브를 넣으며 경기 시작을 알렸고, 병사들과 야구공으로 캐치볼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체육 활동을 마친 뒤 장병들에게 "열심히 해요. 해군 파이팅!"이라는 응원과 함께 "다치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틀간 기지에 머물며 장병들과 식사를 하고 음료를 마시는 시간 등을 가지면서 이야기를 나눴으며 "제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고 격려를 건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해외 파병 군인 및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이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국가안보와 경제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