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도왔다' 백정현, 6이닝 6실점 부진에도 류현진에 '선발 판정승' [대구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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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흔들린 백정현.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실점을 올렸다.

5회 대거 6득점을 올린 삼성 타선은 7-6 역전에 성공, 백정현에 승리 투수 요건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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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구, 박연준 기자) 크게 흔들린 백정현. 그러나 타선이 화력을 보이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워내며 류현진에 선발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87개.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백정현.

이에 맞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류현진. 

백정현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실점을 올렸다. 선두 페라자 내야 안타와 김인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에 몰린 백정현은 김태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1사 1, 3루에 몰린 백정현은 채은성과 안치홍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이도윤 땅볼 때 3루 주자였던 채은성이 홈을 밟아 1회부터 대거 4실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깔끔했다. 이원석 투수 땅볼, 페라자 우익수 뜬공 처리한 백정현은 김인환 2루수 땅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김태연 유격수 땅볼, 노시환 2루수 뜬공에 이어 채은성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한 백정현이다. 

4회초엔 추가 실점을 내줬다. 백정현은 1사 1루에서 최재훈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6실점 째를 올렸다. 이후 후속 이원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페라자 삼진, 김인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5회초에는 김태연과 노시환을 연속 외야 뜬공 처리한 데 이어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날 세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그러나 삼성 타선이 백정현을 도왔다. 5회 대거 6득점을 올린 삼성 타선은 7-6 역전에 성공, 백정현에 승리 투수 요건을 선물했다. 

이후 백정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치홍 2루수 뜬공, 이도윤 1루수 땅볼 잡아낸 뒤 최재훈과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 허용했으나, 페라자를 3구 헛스윙 삼진 잡아낸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백정현은 지난 2021년 8월 18일 이후 약 3년 동안 한화전 선발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2022년 5월 17일부터 한화전 3연패 늪에 빠져있기도 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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