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美주식주문 먹통 6300억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8.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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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폭락장 속에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차질로 투자자 계좌 약 9만개에서 6300억원의 거래 금액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와 투자자들의 자율 조정을 통해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7일 금감원은 미국 주간거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거래 취소와 관련해 투자자 계좌로 환원된 금액이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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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율조정 추진"

지난 5일 폭락장 속에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차질로 투자자 계좌 약 9만개에서 6300억원의 거래 금액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와 투자자들의 자율 조정을 통해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7일 금감원은 미국 주간거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거래 취소와 관련해 투자자 계좌로 환원된 금액이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하락이 벌어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주문이 폭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블루오션의 거래시스템이 주문량 폭증으로 처리 한도를 초과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 45분 이후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해당 시간대에 발생한 손실과 이익은 모두 말소 처리됐다.

금감원은 "이번 사례는 국내 증권사의 귀책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우선 추진하는 등 투자자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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