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김정수 감독, "글로벌 밴 풀린 오로라, 아직 연습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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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2라운드 DRX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시즌 15연승(+29)를 기록했고 시즌 12패(3승)째를 당한 DRX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남은 경기 중 세트 1승만 거둬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2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1패만 당해도 가능하다.
김정수 감독은 "지금 알았는데 1위를 확정 지으면 조금 더 여유 있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어차피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과 결승전이다. 다전제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의 휴식 여부에 대해선 "선수들이 저한테 몇 번 이야기했는데 모든 대회를 참가하고 있으며 일정도 바쁘기 때문에 많은 휴식을 줄 수는 없다"라며 "다만 코치들도 이야기했지만 선수들이 지치는 거 같아서 촬영 일정 등 그런 최소한의 시간을 빼고 휴가를 줄 수 있으면 조금 주려고 한다"고 했다.
14.15 패치 이후 글로벌 밴에서 풀린 신규 챔피언 오로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오로라의 경우 스크림서 밴을 안 당하면 계속 연습했다"라며 "아직까지 연습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오늘은 사용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번 패치에 맞는 메타를 계속 연습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오는 9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개막 16연승에 도전한다. 김정수 감독은 "정규시즌도 3경기가 남았는데 선수들이 지치지 않게 컨디션 잘하면서 kt 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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