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 늘어…올해 총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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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전날 인천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늘어 올해 들어 총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온열질환자는 86명 늘어 지금까지 총 19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환자 대부분도 열사병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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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전날 인천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늘어 올해 들어 총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온열질환자는 86명 늘어 지금까지 총 19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하루 발생 환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달 2일(82명) 이후 나흘 만이다.
누적 환자 1907명 가운데 남자가 77.3%였다. 연령별로는 50∼59세가 362명(19.0%)으로 가장 많았다. 고령일수록 온열질환에 취약해 65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32.2%(614명)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는 오후 3∼4시(11.4%), 오후 2∼3시(10.6%), 오후 4∼5시(9.9%) 등 대체로 낮에 많이 발생했다. 다만 오전 6∼10시(10.1%)에도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열탈진(54.3%)이 가장 흔했고, 열사병(22.5%), 열경련(13.1%) 순이었다. 열탈진은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피부가 하얘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뜨겁다면 열사병일 가능성이 있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손상과 기능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하다. 국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환자 대부분도 열사병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 부채나 선풍기를 이용해 환자의 체온을 낮춰야 한다. 열사병이 아닌 단순 온열질환 증상이라도 1시간 이상 넘게 지속되면 응급실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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