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전화 사용 '현행 유지'···훈련병 주말 '1시간'
모지안 앵커>
국방부가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검토하기로 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결과, 일과 후에만 사용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훈련병들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에 한 시간 휴대전화를 쓸 수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현행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평일에는 일과 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2020년 7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시행한 이후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를 위해 3차례 시범운영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시범운영 결과 군 임무수행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요인들이 확인돼 사용시간을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2021년과 2022년 1,2차 시범운영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 군의 20% 수준인 45개 부대와 전 훈련소로 확대해 3차 시범운영을 진행했습니다.
3차 시범운영 때는 사용수칙 위반에 대해 외출과 외박 제한 등 제재기준을 강화했지만 적발사례는 1천5건으로 시범운영 전 6개월간 위반 건수 1천14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보안위반과 불법도박, 디지털 성폭력 등 악성 위반행위가 지속해서 적발됐습니다.
근무와 교육훈련 집중력 저하, 동료와의 대화 단절 등을 우려하는 시범운영 부대 간부들의 의견도 다수 보고됐습니다.
녹취>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총 세 차례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 '병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결정하였으며, 군이 본연의 임무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훈련병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또 군 병원 입원 환자는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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