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평당 2400만 원 뚫었다

배정현 2024. 8.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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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7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보이는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출처 : 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제곱미터당 평균 2천 400만 원을 넘어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오늘(7일)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제곱미터당 평균 전세 가격이 2천 41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 241만 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7.85% 가량 늘은 겁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제곱미터당 2천 400만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3천 769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3천 628만 원), 송파구(3천 34만 원), 성동구(2천 891만 원), 용산구(2천 889만 원), 마포구(2천 872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6.06%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역시 4.54% 올랐지만,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오히려 각각 1.17%, 0.19% 내려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는 선호도 높은 지역의 공급 감소로 인한 매물 부족 현상과 더불어 2년간 지속됐던 매매시장의 침체, 전세사기 문제에 따른 비아파트 기피 현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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