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 전략연구단, 새 과제 찾는다…결선 진출 6개 팀 대상

박건희 기자 2024. 8. 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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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산·학·연 융합형 R&D(연구·개발) 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이하 전략연구단)의 대체 과제를 선정한다.

이중 최종 선정이 불발됐던 6개 과제(△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화학연) △양자연결 전략연구단 △고안전·고효율 청정수소 저장·운송)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실용 플랫폼 △글로벌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K-달 현지자원 개발)가 재평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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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퇴사'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선정 철회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6월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산·학·연 융합형 R&D(연구·개발) 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이하 전략연구단)의 대체 과제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됐던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연구단과의 계약이 불발되면서다.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과제에 대한 선정을 철회하고 약 170억원 규모의 대체 과제를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평가에서 최종 탈락한 6개 과제를 대상으로 재평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3일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소속 연구원에서 퇴직할 예정임이 알려졌다"며 "(해당 단장 후보자는) 7월 중순 최종 퇴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에서 단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 평가 당시의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문 등 절차를 거쳐 해당 연구단의 선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선정 철회에 따라 전략연구단의 대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를 시작한다. 재평가는 연구계획서 2차 평가(결선)에 진출한 연구 과제에 한정해 실시한다.

지난 2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전략연구단에는 총 51개 연구단이 지원했다. 이후 평가를 거쳐 14개 과제가 본선에 진출했고, 결선 과정에서 10개로 추려졌다.

이중 최종 선정이 불발됐던 6개 과제(△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화학연) △양자연결 전략연구단 △고안전·고효율 청정수소 저장·운송)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실용 플랫폼 △글로벌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K-달 현지자원 개발)가 재평가 대상이다. 각 연구단은 최종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보완해 재제출해야 한다.

당시 선정된 4개 과제(△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 △초거대 계산반도체 전략연구단)에 대해선 전략연구단 진행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전략연구단 단장 변경과 유사 상황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 정비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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