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론' 직격타 비트코인…한숨 돌렸지만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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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로 '경기 침체론'이 확산하면서 직격타를 맞았던 비트코인(BTC)이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낙폭을 확대한 주요 요인으로는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지수로 인한 미 경기 침체 우려 심화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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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로 '경기 침체론'이 확산하면서 직격타를 맞았던 비트코인(BTC)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의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20% 넘게 폭락하며 장중 4만9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14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낙폭을 확대한 주요 요인으로는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지수로 인한 미 경기 침체 우려 심화가 꼽힌다.
앞선 31일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7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7월 21~27일)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인 24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 2일 발표된 7월 비농업 고용 지수(11만4000건)까지 예상치(17만6000건)를 대폭 하회하면서 시장의 '경제 침체론'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같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과 함께 일본 주식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됐고, 비트코인도 약 6% 상승하면서 5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7일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75% 상승한 5만70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을 간신히 막아냈지만, 오는 8일(한국시간)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7월 28일~8월 3일)가 예상치(24만5000건)를 대폭 상회할 경우 '경기 침체론'이 또 한 번 불거지면 비트코인은 다시 무너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31일 비트코인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경기 침체를 암시하자, 6만6800달러선에서 6만4500달러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급감하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비트코인이 타격을 입었다. 만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다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만일 수치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며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반등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또한 지난 6일 공식 X를 통해 "미국의 경기침체가 가시화된다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용준 팩토마인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현재 시장의 이목이 거시경제지표에 맞춰져 있는 만큼 주간 지표인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그럼에도 비농업 고용 지수,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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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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