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요양보험 떴다... 생명·화재, 나란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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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사들이 노후 비용 부담을 대비할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융 보험 형제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 함께가는'란 새로운 콘셉트의 요양보험을 동시에 내놨다.
삼성화재는 건강수명 달성 시 보험 기간 연장 혜택과 치매 담보 다양화 및 방문요양 서비스 담보 등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 보험사 외 다른 생명·손해 보험사도 고령자의 노후를 보장할 상품에 공을 들이며 해당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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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건강 유지땐 기간 연장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사들이 노후 비용 부담을 대비할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융 보험 형제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 함께가는'란 새로운 콘셉트의 요양보험을 동시에 내놨다. 각 업권 1위인 두 회사는 8일부터 판매할 예정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할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베이비붐 1세대(1955~1964년 출생) 및 2세대(1965~1974년 출생)가 모두 60세 이상이 되는 2035년에는 60세 이상 인구수가 약 2000만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30~50대의 인구수를 합한 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초고령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한국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으로 간병이 필요한 장기요양등급 인정자가 늘어나면서 요양비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있더라도 요양환자와 가족이 부담하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70세 장기요양 2등급 판정자가 공적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보장받으면 본인 부담금의 경우 시설급여 20%, 재가급여 15% 수준에 그치지만, 병원·요양병원을 이용하면 간병비는 전액 본인 부담한다.
삼성생명의 요양보험은 업계 처음으로 병원·요양병원 입원 기간 제한 없이 보장한다. 보장개시일(가입 후 90일) 이후에 주보험에서 장기요양 상태 1~2등급 판정 확정 시 장기요양진단보험금을 보장한다.
장기요양진단 사유 발생 전에 사망할 경우 가입 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장기요양(1~4등급)지원 특약을 통해 장소와 기간에 제한 없이 요양의 모든 치료 영역도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1~4등급) 진단 시 방문요양과 시설급여·요양병원 입원에 따른 지원금 또는 가족돌봄 지원금을 제공한다.
장기요양(1~2등급)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도 방문요양이나 요양원 등을 이용했을 때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 상태 1~2등급 판정 후 방문요양, 시설급여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 1일당 1회의 장기요양지원금을 지급한다.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기존 유사 상품의 병원 입원 보장 120일 한도와 180일의 면책기간을 없애고, 1일 이상 계속 입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건강수명 달성 시 보험 기간 연장 혜택과 치매 담보 다양화 및 방문요양 서비스 담보 등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85세 만기 100세 연장형 상품을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건강한 고객에게 합리적인 보험료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이 만기되는 85세까지 암이나 뇌졸중·급성심근경생증·장기요양진단 1~2등급이 발생하지 않는 건강수명을 달성하게 되면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 100세까지 보장을 연장해 준다.
이 상품은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비 담보 3종도 담아냈다. 병원 퇴원 후 가정에서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순 치매 진단비를 비롯, 치매 MRI·PET·CT검사비와 특정 치매치료비, 치매 직접치료 통원일당, 치매장기요양 재가급여·시설급여 지원금 특약 등도 탑재했다.
삼성 보험사 외 다른 생명·손해 보험사도 고령자의 노후를 보장할 상품에 공을 들이며 해당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생·손보사 간 제3보험 영역인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며 "업권 간 고령자의 니즈를 충족할 차별화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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