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구, 클럽 죽순이→DJ로 변신 “9월 or 10월 중 공연 다시 할 것” (‘배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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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캠' 페기 구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페기 구는 '배캠' 출연 이유에 대해 "일단 사람과 음악 여기서 끝났다. 워낙 (배철수) 존경하시는 분이고, 댄스 음악이 아니더라도 음악이라는 걸 공유해주는 프로그램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엄청 오래되지 않았나"라며 "여기 너무 오고 싶었다. 인터뷰하고 저도 이런 케미도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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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배캠’ 페기 구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에서는 페기 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페기 구는 이날 ‘배캠’에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계기를 밝혔다. 그는 “클럽을 정말 죽순이처럼 다니다가 거기서 프로듀서를 만나고 음악 프로듀싱을 배우게 됐다. 패션할 때와 다른 심장 박동수를 느꼈다. ‘이게 내가 굉장히 하고 싶은 거구나’ 이게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사랑에 빠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밤새 음악 작업을 하고 정말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한 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베를린을 가게 됐다. 그때는 테크노의 성지였다. 언더그라운드를 정말 공부하고 싶으면 베를린이 정말 적합한 도시였다”라고 덧붙이며 홈베이스 런던으로 다시 이사간다고 전했다.
배철수는 “지금까지 노래를 많이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참 좋다 잘 만들었다 하는 곡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페기 구는 “항상 노래를 낼 때 되게 심사숙고하는 편이다. 음악은 남아있으니까 타임리스한 곡을 만들고 싶어서 심사숙고하는데 나한테 되게 소중한 곡인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네? 제가 생각하지 않았던 게 인기가 많은 적도 있다. 그래서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다 생각을 하게된다”라고 답했다.
이때 배철수는 이름이 왜 ‘페기 구’인지 궁금해했다. 페기 구는 “제가 사실 한국 본명이 김민지다. 지금 보면 되게 예쁜 이름인데 그 당시에 너무 흔해서 다른 이름이 갖고 싶었다. 그래서 이름 찾다가 영화에서 페기라는 이름이 나왔는데 예뻤다. 이왕할 거 저의 첫사랑 미들 네임이 ‘굴드’였다. 페기 굴드 하다가 좀 더 아시아적인 이름인 ‘페기 구’로 바꿨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페기 구는 ‘배캠’ 출연 이유에 대해 “일단 사람과 음악 여기서 끝났다. 워낙 (배철수) 존경하시는 분이고, 댄스 음악이 아니더라도 음악이라는 걸 공유해주는 프로그램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엄청 오래되지 않았나”라며 “여기 너무 오고 싶었다. 인터뷰하고 저도 이런 케미도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배철수는 “원래도 세계적이지만 ‘배캠’ 나왔으니까 더 세계적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페기 구는 최근 인파가 몰려 강제 해산된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단 사람이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고 조금 놀랐다. 처음에는 실망한 팬들이 마음 아파할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조금 큰 그림을 봤을 때는 안전이 최우선이 아닌 가 싶었다”라며 “실망한 팬들을 위해서 빨리 공연을 잡고 있고, 음악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구나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배철수는 공연 기획자가 페기 구의 영향력을 과소평가 한 게 아니냐라며 “훨씬 더 넓은 장소나 야외 큰 장소에서 해야하지 않나”고 했고, 페기 구 역시 공감하며 “저희 어머니도 똑같은 말을 하셨다”라고 웃었다.
페기 구는 “문 2개를 나눴을 때부터 걱정했는데 이런 사태가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024년 중 저한테 정말 중요한 쇼가 한국 쇼였다. 못하게 돼서 아쉽게 됐지만 파티 한 번 더 열 것. 9월 아님 10월에 할 생각이다”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철수의 음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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