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공부만 전념하던 모범생...몰래 오디션 한번 봤다가 아이돌 돼"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우연이 아이돌이 된 계기를 밝혔다.

6일 음악 라이브 토크쇼 '리무진 서비스'에 걸그룹 '우아'의 멤버 우연이 출연했다. 우연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우아의 '롤러코스터', 블랙핑크 로제의 'gone', 이문세의 '붉은 노을',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광석의 '잊어야 하는 마음으로' 등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고 토크 쇼를 할 때 가수 이무진은 "원래 가수가 꿈이었어요?"라고 물었다. 우연은 "사실 꿈이었다기 보다는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어요. '내가 가수가 될거야'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뭔가 너무 멀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랑"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무진이 "근데 그 얘기와 살짝 반대되는게 부모님 몰래 오디션도 본 적이 있다고 들었어요"라고 언급하자 우연은 "딱 하루 학원이 쉬는 날이 있어서 부모님 몰래 오디션을 보러 갔어요"라고 말했다. 우연은 공부에 전념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내 인상 너무 허무하다', '도전이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무진이 오디션에 합격했는지 물어보자 우아는 "네 했어요. 이후 2차 오디션이 있었는데 댄스랑 노래 몇 곡 등 준비할 게 많았어요"라고 답했다. 당시 우아는 오디션 준비를 위해 아는 선생님께 연락해서 춤을 배웠는데 그 선생님이 현재 소속사 NV엔터테인먼트(현 SSQ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연이 있었다. 우아는 "선생님을 통해서 NV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대면하게 됐고 노래와 춤을 선보이자 캐스팅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우연은 예정된 2차 오디션에 합격하고 연습생 시절을 보냈는데 NV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연락으로 회사에서 나오고 NV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우아로 데뷔했다.

이무진이 "혹시 지금 캐스팅 된 이유에 대해서 아시나요"라고 묻자 우아는 "아우라가 달랐다고 하셨어요"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를 들은 리무진은 "확실히 뭔가 기억에 남는 첫인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긴 한 것 같아요"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우연은 2020년 다국적 걸그룹 우아로 데뷔했으며 그룹 내에서 서브보컬을 맞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리무진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