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쉬어가세요"…경주 KT 매장 6곳 '기후동맹 쉼터' 지정

고객 휴식공간 및 음료 제공,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제공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

앞으로 경주지역 KT 통신사 영업점에서 시민 누구나 폭염이나 한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경북 경주시와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경주지역 KT 영업장 6곳을 '기후동맹 우리동네 쉼터'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등을 한파‧무더위쉼터로 운영해왔지만 이용 시간이나 장소 접근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KT 영업장은 시내 중심상가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있고, 운영시간도 길어 시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쉼터 방문객들에게 의자와 테이블 등 고객 휴식 공간을 비롯해 생수와 부채도 제공한다.

여기에다 휴대폰 충전‧살균 서비스와 복사, 프린트 등 사무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현재 경로당, 마을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총 196곳을 무더위·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무더위·한파쉼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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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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