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측 “이재명, 방송토론회서 거짓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후보 측은 7일 정치인의 신뢰를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김 후보가 토론 등에서 이 후보의 연설 내용을 두고 문제제기를 했을 때 이 후보가 "사실이 아니다"는 식의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사실은 이 후보가 본인의 발언을 부정하며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金캠프 “지역 연설서 말해” 비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후보 측은 7일 정치인의 신뢰를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김 후보가 토론 등에서 이 후보의 연설 내용을 두고 문제제기를 했을 때 이 후보가 “사실이 아니다”는 식의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사실은 이 후보가 본인의 발언을 부정하며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 캠프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방송토론에서 계속된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며 “당 대표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밥 먹듯이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한다면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SBS토론에서 “기초수급자도 바람농사 햇볕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한 이 후보의 연설 내용에 대해 김 후보가 의문을 제기하자 이 후보가 “사실이 아니다”고 대답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는 순간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역 순회 연설에서 “햇볕 바람 농사지어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면 바람농사꾼, 햇볕농사꾼들이 그 인구 소멸지역에 늘어나 넘칠 것” “에너지 고속도로를 곳곳에 깔아서 누구나 아무 데서나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지금 당장 열 수 있다” 등 재생 에너지 만능론을 펼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지난 6월 중앙위원회 당헌 당규를 고쳐 당대표가 지방선거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김 후보의 지적에 대한 이 후보의 답변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토론에서 “이 후보가 당헌 당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고쳤다”고 지적했는데, 이 후보는 자신이 그런 내용의 개정을 반대했다는 요지로 답변했다는 것이다. 백 대변인은 또 이 후보를 향해 “반대한 것이 진심이라면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해당 당헌 내용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겠다고 당원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