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될라…전기차 펀드서 올해 2.2조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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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우려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전기차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펀드에서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순유출된 금액은 16억달러(약 2조201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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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우려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전기차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펀드에서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순유출된 금액은 16억달러(약 2조201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환매액보다 큰 규모다. 2022년엔 순유입을 기록했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5억달러 환매가 발생했다. 미국, 한국, 일본에서도 2분기에 자금이 순유출됐다.
자산운용사 로베코의 빅키 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도로에 점점 전기차가 많아지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는 회사는 거의 없으며 마진 확대가 기대되는 회사도 거의 없다"면서 "전기차 투자는 반(反)트럼프 투자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연대를 과시하면서도 전기차 지원엔 반대한다. JP모건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감소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연방 기금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땐 기존의 전기차 정책을 폐기하고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200%까지 수입 관세를 물리겠단 계획이다. 그는 전기차는 하이브리드나 내연차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작은 조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머스크 CEO와 접촉을 늘리고 있고 전기차에 우호적인 발언도 내놓는 만큼 공약을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투자 귀재 워런 버핏 역시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BYD에 대한 투자를 회수하면서 지분율을 2년 전 20% 이상에서 현재 5% 미만으로 줄인 상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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