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터 파병식 방불케 한 북한 수해 노력동원… “30만명 지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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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수해 발생 11일째인 7일, 북한이 피해 복구 현장에 보내달라고 탄원하는 청년이 3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앞을 다투어 피해복구전구로 탄원하는 청년전위들의 거세찬 대하에는 1950년대에 전선으로 용약 달려나가던 조국수호자들의 드높은 애국열기가 그대로 맥동 치고 있다"며 6·25전쟁 전선에 나서야 했던 청년들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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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지원 제안 대답 없이 동원만 지속
“남들 보란 듯이…” 선전포스터도 내놔
신의주 수해 발생 11일째인 7일, 북한이 피해 복구 현장에 보내달라고 탄원하는 청년이 3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정부의 지원 제안을 무시하면서 내부 동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나라의 어려움과 인민의 불행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당 중앙의 결심을 열렬히 지지하며 자기의 혁명임무로 내세울 줄 아는 이처럼 장하고 끌끌한 청년대부대가 피더운 심장과 용솟는 열정으로 조선청년의 억센 기상을 힘있게 떨치며 당과 조국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부스럽다”고 말했다.
통신은 “주체조선 청년전위들의 열혈의 개척정신과 무비의 돌격기상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와 더불어 길이 찬양받을 가장 선봉적이고 혁명적인 진출과 영웅적인 분투”라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7·27 신의주 수해 발생 후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이재민들에게 주택 4000채를 새로 지어주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토 한 부분을 완전히 일신시키는 건설대전”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아버지원수님께 드리는 맹세문’을 낭독하고 “기념비적창조물로 완공하여 당과 인민 앞에 내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포스터 게시 소식을 전하면서 “천만인민의 투쟁기세를 배가해주고 있다”며 도안과 문구 등을 소개했다. ‘신심과 락관에 넘쳐 난관을 맞받아 용감하게 돌진하자!’, ‘남들이 보란듯이 완전히 개변하고 요란하게 건설하자!’ 등의 선전문구도 등장했다. 수해 참상을 전하는 외부 세계를 의식한듯한 문구다. 다만 북한은 포스터 5종 도안을 공개했지만 ‘남들이 보란듯이 완전히 개변하고 요란하게 건설하자!’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 도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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