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VS 뉴진스…MTV VMA '베스트 K팝' 후보 분석 [TEN초점]

이민경 2024. 8. 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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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MTV VMA 공식 홈페이지 캡처



7일 기준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MTV VMA'(비디오 뮤직 어워드)의 다양한 부문에 국내 그룹 및 솔로 아티스트 7 팀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룹 뉴진스, 방탄소년단 정국,  NCT DREA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블랙핑크 리사, 스트레이 키즈 중 누가 우위를 점해 '베스트 K팝'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베스트 K팝' 부문의 경우 국내외 화제성이 고루 컸던 그룹 뉴진스, 방탄소년단 정국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룹 뉴진스는 'Super Shy'(슈퍼 샤이)로 '베스트 K팝'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 2집 'Get Up(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Super Shy'는 스포티파이 5억회 이상 스트리밍 기록을 가진 히트곡이다. 공식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이후 유튜브 2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Super Shy'는 국내 멜론 월간 차트 기준 지난해 7월 발매 이후 8월까지는 차트 1위, 9월 3위, 10월 5위, 11월부터 12월까지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발매 1년 이상 7일 오후 5시 기준 TOP100 차트에서도 35위로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해 7월 발매한 'Seven (feat. Latto)'(세븐)으로 인정받아 '베스트 K팝'에 이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해당 곡이 '송 오브 섬머'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또 다른 트로피를 가져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ven (feat. Latto)'는 지난해 11월 100만 유닛(unit) 이상 판매되면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정국은 국내에서도 멜론의 전당 앨범부문에 솔로 싱글 'Seven', 동일한 곡을 수록곡으로 둔 앨범 'GOLDEN'(골든) 모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NCT DREAM(엔시티 드림)은 지난 3월 발매한 앨범 'DREAM( )SCAPE'(드림 이스케이프)의 타이틀 곡 'Smoothie'(스무디)로 '베스트 K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NCT DREAM은 'Smoothie'로 국내 음악방송 4관왕, 멜론 HOT100 30일·100일 기준 차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이들은 해당 음원을 통해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주간 1위, QQ뮤직과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등 해외 음악 차트 역시 석권했다. 



2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그룹 투모로우바이 투게더는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의 타이틀곡 'Deja Vu'로 후보 지명됐다.

지난해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이들은 'Deja Vu'로 국내 멜론 TOP100 발매 1주 이내 기준 차트, HOT100 30일·100일 기준 차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하며 파급력을 보였다. 

또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33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리사 '록스타', 트래비스 스캇 '핀' 각 뮤직비디오 캡처



블랙핑크 리사는 표절 논란을 딛고 VMA 총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으며, 이는 국내 아티스트 중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다. 지난 6월 발매된 '록스타(ROCKSTAR)'로 리사는 '베스트 K팝',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에디팅' 후보가 됐다. 

리사의 '록스타'는 발매와 동시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8위 및 미국 빌보드 '핫 100'에 70위로 진입했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정상을 찍기도 했다.

높은 해외 성적을 보인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멜론 HOT100 발매 100일 이내 기준 차트 12위 기록 외에 메인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이 없다. 

스트레이 키즈/사진 제공=JYP



스트레이키즈는 'LALALALA'(락)로 '베스트 K팝' 후보가 됐다.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90위로 진입했으며, K팝 보이그룹이 이 차트에 명함을 내민 것은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1위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 글로벌 앨범 세일즈 순위 9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리사와 같이 국내 화제성이 아쉬움을 남겼다. 국내 앨범 차트 최고 순위가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이며, 중심이 되는 차트인 TOP100에서는 48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수상했던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후보에는 그룹 르세라핌의 'Easy'(이지)가 올랐다.

'MTV VMA'는 1984년부터 매년 미국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손 꼽히며, 올해는 9월 10일 뉴욕의 UBS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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