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안 뛰어? '1-4→2-4→1-2 패배' 첼시, 프리시즌 5경기 3패째! 여전히 부진한 경기력…11일 인테르 밀란과 마지막 친선전
7일 레알 마드리드에 1-2 패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첼시 부활, 가능한 거 맞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연패를 당했다.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성적에 그쳤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새로운 시즌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첼시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프리시즌 친선전에 나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영광을 안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짰다. 4-3-3 전형을 들고 나온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다. 전반전 중반에 연속해서 골문이 뚫렸다. 전반 19분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전반 27분 브라힘 디아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노니 마두에케게 추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끝까지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프리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 지면서 1승 1무 3패를 마크했다. 지난달 25일 웨일스 클럽 랙섬과 2-2로 비겼고, 7월 28일에는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셀틱에 1-4로 충격패를 당했다. 1일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와 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부활하는 듯했다. 그러나 4일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2-4로 졌고, 이날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프리시즌 5경기에서 9득점을 올렸다. 공격력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노출했다. 3-0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아메리카와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했다. 프리시즌 5경기 12실점을 적어냈다. 패한 3경기 가운데 2번이나 4실점하면서 수비가 완전히 붕괴됐다.
지난 시즌 EPL 6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부터 고전했고, 결국 상위권에 멀어지며 시즌을 마쳤다. 18승 9무 11패 승점 60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91)에 무려 승점 31이나 뒤졌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한 애스턴 빌라(승점 68)에도 많이 밀렸다. 결국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됐다.
이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11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인테르 밀란과 격돌한다. 이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곧바로 2024-2025 EPL 개막전을 치른다. 19일 홈 구장인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1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과연 새롭게 닻을 올릴 마레스카호가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프리시즌 경기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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