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술고 '일반고' 전환.. '부실사학'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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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전주예술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부실 사학의 오명을 털어낼지 주목됩니다.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학교 재정에 일단 숨통이 트였기 때문인데요,부실한 재정 등을 이유로 그동안 파행한 바 있고, 이제는 교육청 지원도 뒤따르는 만큼 관리 감독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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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전주예술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부실 사학의 오명을 털어낼지 주목됩니다.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학교 재정에 일단 숨통이 트였기 때문인데요,
부실한 재정 등을 이유로 그동안 파행한 바 있고, 이제는 교육청 지원도 뒤따르는 만큼 관리 감독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랜 재정난을 겪어온 특수목적 사학인 전주예술고가 일반고로 최종 전환됐습니다.
도교육청은 그간 일반고 전환 조건으로 최소한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를 내걸었는데
설립자가 부족했던 12억 원가량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해 전환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조철호 / 전북교육청 행정과장]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그리고 학교의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제반 요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하고 지정 취소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예술고가 일반고로 바뀌면서 학생들은 비싼 수업료 부담이 없어지고 학교 역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대신 학생모집은 전국이 아닌 전북으로 제한되고 학생들에게 어떤 추가비용도 걷을 수 없게 됩니다.
충원율이 이미 44%까지 추락한 상황이어서 학교 측의 기대는 큰 수밖에 없습니다.
[박찬구 / 전주예술고 교장]
"학령인구도 줄어들면서 마지막에 경쟁력도 저하됐었잖아요 이제 무상교육 안으로 들어가게 됐을 때는 다른 학교하고 출발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고 전환은 이뤄졌지만 학교 운영권은 여전히 재단이 가지고 있고
해결이 요원한 교사 임금체불이나 진입로를 둘러싼 토지주와의 소송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교육청은 재단에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향후 운영과 재정집행은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철호 / 전북교육청 행정과장]
"재정의 집행 그리고 교사채용 등의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강화된 그런 지도감독 권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이달 20일 발표되는 2025학년도 고교 신입생 요강에 전주예술고는 신입생 100명을 예술계열 일반고 학생으로 모집합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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