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2% 증가‥국내 3사 점유율은 하락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364.6GWh로, 작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도 각각 작년 동기 대비 5.7%, 17.4%, 5.4% 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들 3사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22.1%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점유율 1, 2위는 차례로 중국의 CATL과 BYD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중국에서 소비재의 신제품을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계속 성장하는 등 중국 배터리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4889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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